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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상생특집]포스코 - 올 초 보유기술 300개 중기에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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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11회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를 찾은 권오준포스코회장(왼쪽)이 협력사들이 제안한 혁신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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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1990년대 말부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해 왔다. 2005년 6월 중소기업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현재 포스코 고유의 브랜드 프로그램, 금융지원, 기술협력, 파트너십 강화, 컨설팅 및 교육, 일자리 창출·소통강화 등 총 6개 카테고리의 32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9월부터는 중소기업에 무상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기 위한 테크노파트너십(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포스코와 포스텍 등 4개 기관의 박사급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이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포스코는 2011년부터 아이디어 제안자와 사업화하려는 투자자, 자문역할을 맡은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사고파는 장터인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벤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포스코패밀리 임원 동반성장 지원단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고,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출지원 펀드, 재무안정 지원 펀드 등을 조성했다.

설비구매 중도금 제도를 신설해 중소기업 생산 및 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R&D 역량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R&D 기금을 조성해 포스코가 구매를 보장한다는 안정적인 조건하에 중소기업 R&D 과제의 개발비를 현금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기술 노하우와 같은 지적 재산을 대중소기업 협력 재단에 임치하여 기술 탈취를 예방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중소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8년째를 맞이한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위원장,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김형호 사무총장 등 동반성장 사외인사와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우수활동 공급사 및 고객사, 외주파트너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등 그룹사 협력기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올해 동반성장 성공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총 33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수출 지원을 위한 철강재 최우선 지원, 중소고객사 솔루션 프로바이딩(Solution Providing)제도, 중소 부품사와 조인트벤처 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17일에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보유기술 300개를 무료 개방키로 했다. 기술나눔 차원에서 시행하는 무료 개방 대상 기술은 산업용 기계, 설비시스템, 강재, 시험계측,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특허 300건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3월3일 경북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포스코 기술담당자가 직접 기술을 설명하는 ‘2017년 포스코 기술나눔 설명회’를 개최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월27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넥스트 50년 설비고도화투자 발대식’을 열고 노후 설비가 많은 포항제철소의 설비 성능을 대대적으로 향상해 고부가치 월드프리미엄(WP)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에만 약 1조45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이번 설비고도화 사업은 3고로 3차 개수 사업을 시작으로 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등의 투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이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비고도화 공사 기간 동안 해체 및 설치 작업 시 토목·건축·기계·축로·전기 담당 등 지역의 다양한 건설 인력이 투입되고 출자회사,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정비인력의 작업물량 또한 증가해 연인원 2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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