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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 측정’ 활성화 위해 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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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관리 위한 ‘가정혈압포럼’ 발족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정기적인 ‘가정혈압 측정’은 고혈압 예방의 숨은 원동력으로 꼽힌다. 환자가 가장 안정된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하기 때문에 비교적 수치가 정확하며 이를 통해 위험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진료실 혈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고혈압(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만 보면 긴장이 되면서 혈압이 상승하는 것, 즉 진료실에서 잴 때만 혈압이 높은 경우), 가면고혈압(일상생활에서 혈압을 재면 높게 나오는데 병원에서 혈압을 재면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을 판단하는 기준이 돼 최근 미국, 영국, 일본 같은 해외국가에서는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해 가정혈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향신문

대한고혈압학회가 가정혈압포럼 발족하고 국내 가정혈압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왼쪽부터 신진호 부회장(한양대학교 심장내과 교수), 김철호 초대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 임상현 간사(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김광일 학술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


국내 역시 가정혈압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26일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가정혈압 측정의 국내 활성화와 안착을 취지로 ‘가정혈압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의료진·환자·유관기관 대상 가정혈압 최신 정보를 교류하며 ▲국내 고혈압 진단·치료·관리에 있어 가정혈압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향후 가정혈압 활용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가정혈압포럼의 초대 회장으로는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가 취임했으며 부회장은 신진호 한양대학교 심장내과 교수가, 간사는 임상현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맡았다.

김철호 가정혈압포럼 회장은 “고령사회에 접어들며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질병부담이 더욱 커졌다”며 “가정혈압포럼을 통해 학계, 정부 및 유관기관, 환자들과 함께 가정혈압 활성화 방안을 모으고 효율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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