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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국정기획위 "국사편찬위, 국정교과서 책임느끼고 환골탈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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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유은혜 "명칭 변경 외 성찰 진정성 느껴지지 않아"

뉴스1

유은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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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역사 교과서 폐기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는 엄중한 책임을 느끼고 환골탈태하겠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 사회분과 유은혜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사편찬위원회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지난 정부에서 국정교과서 업무를 실질적으로 추진한 책임은 국사편찬위원회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위원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명칭 변경 이외에 자기혁신을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성찰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와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 뿐만 아니라 한국학중앙연구원이나 동북아역사재단,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 역사관련 단체들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역할에 대한 평가와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등을 교육부에서 충분히 고민해 대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정교과서 후속조치 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위원은 지난 정부 때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위원장을 맡아 국정 교과서 반대에 앞장서 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금용한 교육부 정교정책실장과 국사편찬위원회 진재관 편사부장, 박진희 기획협력실장, 고성훈 연구편찬정보화실장, 김대길 역사진흥실장 등이 참석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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