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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동백세브란스병원 재착공 의료복합산업단지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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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가 재추진된다. 또 병원 주변에 의료산업체와 연구기관 등을 갖춘 의료복합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용인시는 다음달 5일 용인세브란스공원 재착공식과 의료복합산업단지 조성 선포식을 기흥구 중동 공사현장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경향신문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및 의료복합산업단지 조감도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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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이 2880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짓는 종합병원이다. 이곳에는 800여 개 병상과 암센터, 심혈관 센터 등 8개 센터 31개 과를 갖출 예정이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012년 5월 7일 첫삽을 떴으나 연세의료원측이 자금난과 불확실한 의료환경 등을 이유로 지상 2층까지 골조공사만 마무리한채 2014년 12월 공사를 중단했다.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은 제대로 된 종합병원이 없어 인근 성남이나 수원을 이용해야 하는 용인시민들의 숙원사업이다. 공사재개를 위해 용인시는 지난해부터 연세의료원장과 연세대 이사장 등을 만나 설득했다. 병원건립만으로는 사업성이 낮아 공사재개를 주저하던 연세의료원에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병원과 의료 관련 연구단지, 의료첨단산업용지를 포함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안을 제시했다.

이에 연세의료원이 지난해 12월 25일 병원건립부지를 포함한 20만8973㎡에 종합병원과 첨단의료산업체, 의학연구소가 들어서는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를 용인시에 접수하면서 병원공사가 재개될 수 있었다.

동백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 3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입지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았고, 앞으로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하면 올 연말에는 산업단지 승인이 고시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측은 2020년에 동백세브란스병원과 산업단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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