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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서울로 7017’ 서울역 고가서 30대 외국인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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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공원에서 30대 외국인이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이달 20일 서울역 고가 공원 ‘서울로 7017’ 개장 이후 열흘만에 일어난 것이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카자흐스탄 출신 ㄱ씨(32)가 지난 29일 오후 11시50분 쯤 서울역 고가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ㄱ씨는 서울역 서부역 앞 청파로 인근 지점에서 1.4m 높이의 투명한 안전벽을 넘어 뛰어내렸다. 당시 투신을 하려던 ㄱ씨를 본 시민이 서울로 7017에 배치된 경비원에게 알렸고, 경찰과 통역을 돕는 시민까지 나섰지만 투신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로 7017에는 전날까지 총 83만 5천200명에 달하는 시민이 찾았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투신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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