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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어깨치료전문’ 여수백병원 의료진, 유럽어깨학회에 그 ‘비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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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치료 전문병원’으로 이름난 전남 여수백병원 의료진이 유럽어깨학회에 그 ‘비방’을 공개한다.

여수백병원은 30일 “오늘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어깨학회(SECES-ESSSE CONGRESS)에 논문 3편을 발표한다”면서 “모두 새로운 어깨치료방법을 소개한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아 채택됐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오는 9월 유럽어깨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왼쪽)이 환자치료를 하고 있다. │여수백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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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어깨학회는 각국의 어깨 전문치료 의사들이 2년마다 유럽 도시를 돌며 새롭게 알려진 어깨관절 치료법을 서로 나눠 갖는 세계적인 전문가 모임이다.

여수백병원 측은 “지역병원의 의료기술이 세계적인 학회에 논문 3편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사례는 드문 일로, 유럽어깨학계는 지금껏 없던 새로운 치료방법에 기대가 높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발표 논문 중 가장 관심을 모은 논문은 ‘봉합불가능한 견갑하건 파열에서 광배근 이전술’이다. 이 논문은 어깨힘줄 파열이 너무 심해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료를 포기해야하는 50·60대 환자에게 등근육을 어깨 속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법을 담았다.

또 ‘오십견 환자를 수술하지 않고 고치는 치료법’ ‘어깨 인공관절 봉합술 여부 검증 절차’도 발표한다.

발표에는 백창희(원장)·문상원(정형외과)·김지영(정형외과)·이승훈(영상의학과)씨 등 의료진이 나선다.

백창희 원장은 “어깨가 아프신 분들을 치료하기 위해 늘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해온 우리 의료진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성과를 냈다”면서 “50대 이상 어른들의 희망사항인 당당한 어깨를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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