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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북한 “미군 폭격기 B-1B, 군사분계선 근처 해상 상공까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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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지난 29일 군사분계선(MDL) 근처 해상 상공까지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미제는 악명높은 핵전략 폭격기 B-1B 편대를 또다시 남조선지역 상공에 끌어들여 핵폭탄 투하훈련을 벌려놓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이날 새벽 괌도에서 이륙한 핵전략 폭격기 B-1B 편대는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조선(북한) 동해 강릉 동쪽 80km 해상상공에까지 날아들어 이미 조선 동해에 전개되여 괴뢰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벌리고 있는 핵 항공모함 칼빈손호(칼빈슨호)에 탑재된 추격습격기(전투기)들과 함께 우리의 중요대상물들을 정밀타격하는 합동훈련을 미친 듯이 벌려놓았다”고 주장했다.

또 “미제의 공중비적들은 괴뢰 공군 전투기들과 함께 조선반도(한반도) 상공에로의 항로비행 때 협동 동작 조직질서를 숙련하는 훈련도 벌려놓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최근 미국의 대북 유화 발언 등을 언급하며 “우리를 무장해제 시키려는 위선에 불과하다. 우리를 핵으로 말살하려는 야망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괌 기지에서 비행해 온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2대가 규슈 서쪽을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며 공동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동훈련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을 견제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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