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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낙연 총리 인준안 31일 본회의 통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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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의 '양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청와대에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국회에서 처리될 게 확실시됩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2시간 가까이 '마라톤 의원총회'를 진행한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해주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론이 좋다고 해서 밀어붙이기 식으로 한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고, 저는 현재 상황도 저희 당 분위기로 봐선 대단히 심각한 상태다…."

그러나 호남 정서와 명분 사이에서 고민하던 국민의 당은 문 대통령의 "양해해달라"는 당부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안정적인 정부 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감안해 인준 절차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에 이어 바른정당까지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은 오는 수요일 본회의 통과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120명에 국민의당 40명, 바른정당 20명까지 합하면 재적 국회의원 반수를 훌쩍 넘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그러나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자유한국당이 향후 다른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서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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