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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서훈 부인, 월 1천200만 원 임대수익…"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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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겨우 물꼬를 튼 가운데, 오늘(29일)은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서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히 후보자 부인이 보유한 6개의 상가를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문회를 시작하자마자 야당에서는 서훈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바른정당 의원
- "2008년부터 2017년 사이에 다시 10억 3천만 원이 증가했어요. 이 증가 내역이 소명이 충분하지 않아요."

▶ 인터뷰 : 서 훈 / 국정원장 후보자
- "저희가 맞벌이를 하면서 시간을 쓸 기회도 없었고요. 주식 시장의 증감에 따라서 늘었다 다시 줄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곧이어 서 후보자 부인의 부동산 수익에 대한 질타가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바른정당 의원
- "사모님께서 상가 여섯 개를 가지고 계시죠? 여섯 개 상가 월 임차료가 얼마쯤 됩니까?"

▶ 인터뷰 : 서 훈 / 국정원장 후보자
- "1천2백만 원쯤 됩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바른정당 의원
- "아무 직업도 없는 가정주부가 이렇게 많은 임대수입을 올린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임대사업을 위해 대출한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 "공직자의 부인이 대출까지 받아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정도가 적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인터뷰 : 서 훈 / 국정원장 후보자
-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서 후보자는 자신의 재산 형성과정에서 국민이 느낄 괴리감과 거부감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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