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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한국당 “김상조 아들, 軍 복무 중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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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소총병서 탄약창장실 근무병 / 보직 변경 후 매달 5∼9일씩 휴가 받아”

세계일보

자유한국당은 29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아들이 군 복무에서 특혜를 받았고, 자신의 위장전입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위장전입을 방조한 의혹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김 후보자 아들이 군복무 기간에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 아들은 2011년 1월25일 35사단에 입대한 뒤 3월8일 육군군수사령부 소속 6탄약창 3경비중대에 소총병으로 배치됐다. 같은 해 7월4일에는 6탄약창 본부중대의 탄약창장실 근무병으로 보직이 변경됐고 특기도 전환됐다. 특히 김 후보자 아들은 보직 변경 이후 2012년 5월 말부터 전역할 때까지 매월 5∼9일씩 휴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또한 김 후보자의 가족이 1999년 양천구 목동 현대아파트에 입주하고 나서 2002년까지 조모씨, 송모씨, 김모씨 등의 가구원들이 번갈아가며 김 후보자집에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6평(119㎡) 아파트에 두 가족이 계속 같이 살았던 것인지, 아니면 서류상으로만 등재돼 있던 가족인지 해명이 필요하다”며 “서류상으로만 등재된 구성원들이라면 김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동조했거나 방조하면서 주민등록법을 의도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 측은 “(아들은)군복무 기간 중 총 9회의 휴가를 받았으며, 2011년 1월 입대부터 2012년 10월 만기 제대까지 휴가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 목동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호·세종=안용성 기자 futur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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