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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종합]文대통령 "저수지 물채우기 등 가뭄대책비 조기 집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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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뉴시스】김형섭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지속되는 봄가뭄과 관련해 "물 부족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관정개발과 저수지 물 채우기 및 절약급수 추진을 위한 가뭄대책비를 조기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뭄대비 대책과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가뭄 대책이 미봉책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이 되도록 하라"며 "중요한 것은 타들어 가는 농심과 함께 정성스런 마음으로 정책과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정부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장관 주재 시·도합동 가뭄상황점검 영상회의와 경기·충청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대변인은 또 "가뭄과 4대강 보의 개방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전문가 얘기를 들어서 미리 검토를 했고 오늘도 그 문제가 충분히 검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가뭄이 극심한 충남 북서부 지역은 공주보나 백제보와 직접적 연관은 없다"면서도 "정서적 문제가 있으므로 공주보는 취수 높이를 확보할 수 있는 선에서 천천히 수량을 조절해서 개방토록 하고 충남 서북부로 취수가 되는 백제보는 개방하지 않도록 이미 지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낙동강 주변의 고령보·달성보·창녕보·함안보 등 4개와 금강 주변의 공주보, 영산강 주변의 죽산보 등 총 6개의 보의 상시 개방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가뭄대비 농업용수 공급상황 외에도 국민인수위원회 운영상황과 해외순방 행사계획,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임용 시스템 개편안, 국정운용기조 및 100일 로드맵과 정책과제 등에 대한 보고와 인사청문회 현황 점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phites@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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