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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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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관련 내용은 김주환 YTN 정치안보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스커드 계열 미사일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스커드 계열에도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기자] 통칭해서 스커드라는 말을 설명드려야 되는데 지금 자료화면에서 나왔지만 형태가 삼각뿔 모양의 형태를 과거 냉전 시절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들이 저런 형태의 미사일을 초기에 개발을 많이 했습니다.

많이 했는데 저것이 거슬러 올라가면 2차 대전 때 독일이 영국을 공격했던 V2로켓이 첫 모델이 되는데 구소련이 차용을 해서 저런 방식을 했는데 저런 삼각뿔 형태를 통칭해서 서방에서는 그냥 스커드 이렇게 통칭을 일반화시키는 명칭이고요.

북한은 저 스커드라고 본인들은 독사 2형, 화성 2형 이런 식으로 다른 명칭이 있습니다. 번개 2형 이런 식으로 부르는데, 서방 국가들이 이렇게 부르는데 적어도 분류한 것은 서너 가지가 있죠. 오늘 발사로 한 것은 스커드 C형으로 추정이 된다라고 판단을 하는 건데 사거리 500km, 오늘 날아간 것이 450km, 고도 120km입니다.

6분 정도 비행했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탄두 중량은 700kg 정도 되고요. 오늘 발사한 것은 스커드 C형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은 해봐야겠습니다마는 그렇게 되고 그런데 스커드 B가 있고 스커드 ER이라고 지난 3월에 4발을 우리 자료화면에 고속도로상에서 이동식 발사에서 네 발을 동시에 발사한 게 스커드 ER인데 이게 말 그대로 ER은 익스텐디드 레인지, 거리를 넓혔다 이런 의미죠. 그래서 1000km 이상 날아가면 일본 서부 지역을 사거리 내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오늘 아침에도 그랬죠. 일본이 굉장히 급박한 행동을 하는 것이 사거리를 자신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게 ER인가요?

[기자]
ER로 지금 판단을 하는 거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왜 오늘 아침에 원산에서 했을까라는 여러 가지 국내적, 정치적 이유는 따로 있겠지만 우리 리포트에도 신형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들의 트렌드를 추세를 보면 지대공미사일이나 특히 지난 21일 고체형 연료에 기반한 북극성 2형은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본인들이 실전배치했다 이렇게 주장하지 않습니까? 이 다음 단계가 뭐냐. 그러면 ASBM이라고 해서 대함탄도미사일. 이게 굉장히 무서운 거죠. 왜냐하면 함정을 움직일 수 있죠. 움직이는 목표물을 공격한다라는 거죠. 그런데 북한이 지난달에 세 차례 의심스러운 시험발사를 원산 일대에서 했습니다.

그것일 개연성이 있지 않느냐.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유사시 미항공모함이라든가 항모전단이 한반도 인근으로 오지 않습니까? 접근을 못하게 만드는 역할을 대함탄도미사일이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만약에 우리 대한민국 해군이 유사시에 수송물자를 배로 옮겨야 되지 않습니까?

고가이지 않습니까. 몇천억 원씩 하는 거. 그걸 침몰시킬 수 있는 거죠. 이런 수단을 개발을 한 것이 아니냐. 아직까지 물론 추정입니다. 왜냐하면 그 근거 중의 하나는 2011년도 이란이 300km 이상 나간 탄도미사일을 대량 생산했어요.

그런데 그 이듬해 2012년도에 북한하고 이란이 과학기술협정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그 대함 탄도미사일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 북한으로 흘러들어가지 않았겠느냐. 그래서 그런 연장선상에서 북한이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을 하지 않습니까?

시험을 하는 것은 가장 궁극적인 요인은 핵을 운반할 수 있는 운반체 수단, 기존의 강대국들이 다 그런 수순을 밟았거든요. 특히 중국 같은 경우. 큰 장기적인 트렌드를 보면 중국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중국이 ICBM을 개발했던 그 과정을 북한이 그대로 본따는 경향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간단히 말씀해 주시기는 하셨지만 말씀을 쭉 들어보면 결론적으로 스커드 미사일, 스커드계열의 미사일은 이미 성능 시험이 끝난 게 아닌가. 그리고 북한에서도 실전배치가 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왜 굳이 또 시험발사를 하는 건지 이 부분도 궁금하거든요. 같은 계열의 미사일이라면.

[기자]
지금 말씀드렸던 자기들 나름대로 모방해서 보다 나은 성능으로 한 북한이 여러 가지 지금까지 공개하는 것을 보면 그런 경향이 있고요. 또 하나는 안정성을 확보하는, 지금 스커드 계열의 미사일이 상당수가 액체거든요.

이거를 고체화시키는 . 모델은 그대로 두되 엔진을 고체연료에 기반한 엔진. 그러면 기동성과 은닉성이 뛰어나고 사전 적발이 어렵죠.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기술적 측면에서. 그래서 오늘 우리 합참도 자신들의 로드맵대로 핵과 미사일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런 식으로 발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있고 여러 가지 북한 국내외적인 상황. 북한 관점에서 볼 때 대외 정치적 상황 이런 것도 고려했을 개연성이 굉장히 크죠.

[앵커]
그러면 북한에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이런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로서는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 것인가 이런 부분도 상당히 고민이 될 것 같거든요.

[기자]
사실 북한은 굉장히 드러내고 하는데 국방력을 구분할 때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빙산형이라는 부분이 있고요. 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신무기는 어느 나라고 공개를 잘 안 합니다. 우리도 사실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죠. 그런데 북한은 김정은의 통치 스타일일지 몰라도 과시를 하지 않습니까? 복어형이라고 그러는데.

[앵커]
미사일 발사현장에도 항상 가서 참관을 하죠.

[기자]
그런데 그게 사실 전문가들 입장에서 신무기를 공개하는 거죠. 쉽게 말해서 노출을 시키는 거죠. 기밀을 노출시키는 겁니다. 그걸 복어형이라고 그러는데 복어라는 물고기가 배를 과시하기를 좋아하지 않습니까. 이런 형태로 구분하는데 그것이 김정은의 통치스타일과 비슷하지 않느냐. 그 근거가 오늘 아침 노동신문에 나왔죠. 우리가 아시아의 로켓 맹주국이다.

굳이 그런 것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이런 형태도 없지 않아 작용하는 것이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는 요인 중 하나이지 않나 이런 분석들도 있죠.

[앵커]
그렇다면 지금 국제사회 대응책, 어떻게 나가야 될지 이 부분이 많이 고심되는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기자]
사실 뾰족한 해답이 없죠.

[앵커]
제재를 하는데도 계속 발사하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죠. 사실은 과거 이라크나 아이티, 이런 나라들에 제재를 하면 5년 내지 7년이 가야지 효과가 어느 정도 드러나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제재를 하게 되면 독재국가의 집권층은 손해를 별로 안 봅니다. 그 나라 어린 아이들. 이것이 인도적 지원 문제와 사실 동전의 양면처럼 딜레마적인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행태를 계속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들을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굉장히 학습훈 련이 잘 돼 있는 나라입니다. 어떻게 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그 범위 내에서 저런 중저강도 도발을 끊임없이 하는 거죠. 결국은 미국이나 이런 나라들이 우리한테 대화 파트너로 들어와라 이런 관점이 굉장히 크죠. 일종의 치킨게임을 하는 겁니다.

열차가 마주 달리는데 누군가 양보를 해야 되죠. 그러니까 서방국가들이 양보를 할 것이다라는 계산 하에서 저런 무모한 미사일, 핵도발 질주를 계속한다고 판단이 나오죠.

[앵커]
북한은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인데 글쎄요, 이게 과연 현명한 판단일지 아니면 오판일지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얘기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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