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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정기획위 "권익위, 국민 권익뿐 아니라 부패 척결에도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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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


"국민 권익 신장에 초점…부패 척결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필요해"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9일 국민권익위원회에게 기존에 힘쓰던 국민 권익의 구제뿐 아니라 국회의원에 대한 부패 척결에도 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가 이날 국민권익위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박범계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은 "(현재) 권익위는 말 그대로 국민의 권익을 구제하고 신장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권익의 구제와 부패 척결의 문제가 일견 조화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그러다보니 대한민국에 반부패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실제 부패 청산과 반부패 정책의 입안·시행의 문제에 대해 권익위와 심도 깊은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지난 9년간 한국의 부패 지수는 후퇴를 거듭했다. 이에 대한 깊은 반성과 통찰이 필요하다"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반칙과 특권, 기득권 질서를 해체하고 제대로 청산하는 일이야말로 새로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상명령"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민권익위 업무보고에서는 김영희 행정관리담당관, 김인종 인원조사기획과장, 황호윤 서울민원사무소장, 김의환 고충처리국장, 임윤주 권익개선정책국장, 권태성 기획조정실장, 안준호 부패방지국장, 권근상 행정심판국장, 임진홍 기획재정담당관, 나성운 청탁금지제도과장 등이 참석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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