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文대통령 "한·러시아 관계, 남북 문제 해결 수단될 것"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특사단에 인사말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박원순 아세안 특사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송영길 러시아 특사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조윤제 특사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러시아와의 관계 구축을 통해서 남북 문제(해결)도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한·러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러시아·유럽연합(EU)·아세안(ASEAN) 특사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러시아는 굉장히 중요한 나라다. 앞으로 우리가 시베리아 자원개발이나 북극 항로 개척에도 참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특사 면담에서) 그런 문제까지도 함께 논의한 것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상회담까지 하게 되면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특사로 파견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는 "푸틴 대통령 재임 중에 처음으로 특사를 만났다고 그러는데 아마도 송 특사님이 (인천시장) 할 때 개인적 관계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세안 특사로 파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는 "그동안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4대국에 주로 특사를 보내는데 아세안과 EU에 특사를 보낸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아세안 지역은 우리가 교역이나 투자 규모로 볼 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이기도 하다"며 "실제 비중을 생각하면 미국, 중국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U로 나간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에게는 "EU정상과 상임의장을 만났고, 메르켈 총리도 직접 만나셨다. 메르켈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정상회담을 하면 좋겠다는 일종의 요청도 있었는데 원론적인 합의는 이뤄진 상태냐"고 물었고 조 대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특사단 전체에게 "우리 외교를 더 다변화하고 외교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성과가 됐다"며 "해당 나라 정상들이 제가 취임한 직후 곧바로 축하 메시지뿐만 아니라 축하 전화를 하고, 우리 특사들을 만나 준 것은 그만큼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ephites@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