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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KT, 5G 기반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제안···“ICT로 사회 문제 해결· 미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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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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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정보통신기술(ICT)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제시했다. 일자리 부족, 양극화 심화 등 당면한 사회 문제를 ICT로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을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KT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내달 발간한다. 우리나라 상황을 감안한 4차 산업혁명 방향성을 제안은 처음이다. 차별화된 4차 산업 모델을 시도하자는 의미이자, 4차 산업혁명의 세부 과제 수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제공, 한국형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가진 차세대 네트워크, 5G를 손꼽았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5G를 토대로 한 ICT 혁신은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G가 전제돼야 4차 산업혁명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 핵심이 5G라는 판단이다.

KT는 4차 산업혁명 시대 ICT 융합으로 경제 성장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ICT를 전 산업에 활용해 생산성이 향상되면 2030년까지 실질 부가가치가 370조원 증가하고 일자리 196만~235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실장은 “불평등이나 고령화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근본적인 해결법이 ICT에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을 의료나 교육 분야에 활용해 사회적 격차를 줄일 수 있고, 돌봄 로봇으로 노인 대상 재교육으로 온라인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법 등도 제안했다.

KT는 4차 산업혁명 성공으로 경제 성장과 사회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델을 '포용적 성장'으로 규정했다. 일방적 성장 지향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삶의 질을 높이고 불평등을 해소하며 계층 간 분배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문재인 정부 정책 기조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은 국가 비전인 '인간 중심 지능정보사회 실현'이라는 방향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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