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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G 하반기 'V30' 슬라이드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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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V30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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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가칭)가 슬라이드폰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이미지 두 장이 유출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유명 IT 블로거 에반 블래스가 올린 이미지를 기반으로 "V30가 액정 두 개로 구성된 슬라이드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에반 블래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는 물론 무수한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스펙 정보를 공식 공개보다 한 발 먼저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왔다.

V30은 2015년 'V10', 2016년 'V20'에 이은 LG전자의 세 번째 V 시리즈 스마트폰이다. 앞서 V30은 V10·V20과 달리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에반 블래스의 이미지에 따르면 V30는 상단의 메인 스크린과 하단의 작은 스크린으로 구성된다. 상단 스크린을 올리면 하단의 키보드가 나오던 슬라이드폰처럼 이미지 속 V30는 메인 스크린을 올리면 애프리케이션을 조작할 수 있는 작은 스크린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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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V30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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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아레나는 "V30 스크린이 이렇게 구성된다면 V30은 융통성 없는 V20과 V10보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스크린은 때때로 가상 키보드가 될 수 있고 메인 스크린이 담지 못하는 콘텐츠를 위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에반 블래스의 V30 이미지가 더욱 그럴싸한 이유는 최근 V30가 슬라이드폰 형식으로 제작된 목업(mockup) 이미지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목업이란 제품 디자인 평가를 위해 만들어지는 실물 크기의 모형을 뜻한다.

게다가 V30는 LG전자가 10여년 전 전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초콜릿폰'을 닮았다. LG전자의 휴대폰 전성기를 이끈 초콜릿폰은 검정 배경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터치패드가 상당히 세련된 제품이었다. 폰아레나는 "V30는 마치 초콜릿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마트폰처럼 보인다"고 했다.

다만 에반 블래스가 "V30 프로젝트가 여전히 이러한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한 만큼 유출된 이미지는 LG전자가 상상한 V30 모습 중 하나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V30는 올해 9월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폰아레나는 "V30는 첫 번째 LG전자의 OLED 플래그십 스마트폰 혹은 두 개의 OLED 스크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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