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최종병기' 이영호, 바이오닉 타이밍 러시로 기선제압

[OSEN=강남, 고용준 기자] 방어력의 귀재 '철벽' 김민철이 알았지만 막지 못했다. '최종병기' 이영호가 5배럭 바이오닉 타이밍 러시로 ASL 4강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3' 김민철과 4강 1세트서 5배럭에서 꾸준히 생산된 바이오닉 병력으로 김민철의 앞마당 정면을 돌파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번 ASL 시즌3 6세트 연속 승리.

두 선수 모두 빠르게 공격을 준비했다. 이영호는 전진 8배럭과 두 방향 정찰을 통해 김민철의 기지를 노렸다. 김민철 역시 9드론 스포닝풀을 통해 이영호의 진영에 대해 공격을 암시했다.

2기의 마린을 생산한 이영호가 병력을 움직였지만 김민철의 저글링을 파악하고 일꾼과 함께 방어에 나섰다. 김민철이 이영호의 마린 숫자를 4기 줄였지만 저글링 6기를 모두 잃으면서 후속 공격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김민철의 움직임이 없자 이영호는 앞마당을 곧바로 가져가면서 배럭 숫자를 5개까지 늘리면서 공격력 1단계 업그레이드를 눌렀다.

김민철 또한 레어 이후 스파이어 테크트리를 통해 뮤탈리스크로 중앙 진출을 노리던 이영호의 병력 줄이기에 나섰다. 김민철은 절묘한 타이밍에 럴커를 생산해 1시 멀티를 지켰지만 정작 빠른 테크트리로 인해 자신의 기지 방어에는 실패했다. 김민철의 입구 방어가 취약한 걸 파악한 이영호는 5배럭에서 꾸준히 찍어낸 병력으로 곧바로 공세에 나서면서 그대로 입구를 돌파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3 4강 2회차
▲ 김민철 0-1 이영호
1세트 김민철(저그, 5시) [서킷브레이커] 이영호(테란,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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