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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해양레저 산업 일군다' 보성 비봉마리나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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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중·남부권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보성 비봉마리나가 오는 31일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득량만에 있는 비봉마리나는 해양복합 레저공간 확보를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연말 완공했다.

요트 등 선박 24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 연면적 355㎡ 규모의 클럽하우스, 선박 수리동, 15척의 선박을 올려놓을 수 있는 육상적치장, 폭 28m의 슬립 웨이 등을 갖췄다.

연합뉴스

보성 비봉마리나



비봉마리나 운영은 올해 2월말 운영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한 DIY 요트클럽이 맡는다.

비봉마리나 조성은 2005년 시작됐지만, 국비 예산 미확보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첫 삽을 뜬 이후 70억원을 들여 해안데크 182m를 설치하고 3단계 사업으로 요트 접안에 필요한 방파제 398m를 조성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국비 지원이 지지부진하면서 사업 추진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201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국비 15억원을 확보하는 등 부족했던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준공에 이르렀다.

비봉마리나는 해양레포츠를 하기에 적합한 수심과 해양 기온 등을 갖추고 있어 체험형 해양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완도-보성-여수를 잇는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경유형 마리나의 기능도 할 것으로 예상한다.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카약, 요트탑승, 고무보트 등 해양레포츠 체험 행사도 운영해 지역 해양레저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용부 군수는 28일 "안전한 해양레저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득량만의 보성 마리나항만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들과 연계해 지역민 소득 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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