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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칸폐막D-DAY③] 평점 높았던 '120BPM',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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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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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칸(프랑스), 장진리 기자] 국제영화비평가협회(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 FIPRESCI)가 칸영화제 폐막을 하루 앞두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영화비평가협회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각) 경쟁 부문과 주목할 시선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경쟁부문에서는 로빈 캉필로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닛(120BPM)'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980년대 액트업 에이즈(ACT UP AIDS)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120BPM'은 지난 20일 공식 상영회 이후 평단과 언론의 고른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아이온 시네마와 르 필름 프랑세즈는 '120BPM'에 최고 평점을 매기며 황금종려상의 유력 후보로 꼽기도 했다.

주목할 시선 부문에서는 칸테미르 발라고프 감독의 '클로즈니스(Closeness)'가 수상했다. 지난 1990년대 유대계 러시아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클로즈니스'는 유괴 사건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주목받았다.

또한 배우 우마 서먼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수상 결과도 공개됐다.

주목할만한 시선상은 모함마드 라술로프가 수상했다.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은 이란 지방의 부패에 맞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렉스(Dregs)'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세르지오 카스테리토 감독의 '럭키(Fortunata)'에 출연한 자스민 트린카에게 돌아갔다. 자스민 트린카는 젊은 시절 결혼에 실패한 후, 매일 미용실을 여는 꿈을 꾸며 일상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럭키'로 최고 여배우에게 시상되는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최고 각본상은 '바바라(Barbara)'의 마티유 아말릭에게 돌아갔고, 최고 감독상은 '윈드 리버(Wind River)'를 연출한 테일러 쉐리던에게 돌아갔다. '윈드 리버'는 고요한 설원 위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듯 맨발로 달리던 한 십대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마을의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으로 제레미 레너와 엘리자베스 올슨이 출연했다. 심사위원상은 미셸 프랑코 감독의 '에이프릴스 도터'에게 돌아갔고, 에큐메니컬상은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히카리'가 차지했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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