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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통일 1년후 국무회의는 어떤 모습일까 … 제3회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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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폐 군수공장을 분단 끝에 화합에 성공한 통일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과학기술과 문화 예술 단지로 발전시키면 어떨까요?”

사단법인 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대통협)가 주관하고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하는 제3회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에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낸 유젠(U-GEN)팀이 27일 열린 결승전에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것으로 ‘통일 후 1년’을 상정하고 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와 그에 대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도 파주에서 치러진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국무위원이 되어 가상 국무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정책 발표를 하고, 검증 형식으로 지정 토론 및 자유 토론, 방청객 질문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심사위원의 심사와 방청객의 투표를 합쳐 결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유젠팀은 평안남도 남포특별시 강서구역 잠진리에 위치한 폐 군수공장을 TCA(Technology·Culture·Art)단지로 만들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남북한의 화합을 상징하는 장소로 키워내자는 제안을 했다.

우수상은 한반도 서북부지역 실리콘밸리 개발 방안을 제시한 한울팀에게, 장려상은 동북아 메디컬 허브 구축 계획을 발표한 디라이트(D-Light)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통일부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과 해외연수 기회가,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팀에게는 통일교육원장상 및 각각 상금 150만원과 100만원이 주어졌다.

통일부는 “향후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행사가 실질적인 통일준비를 하는데 있어 의미가 있는, 명실상부한 ‘통일축제의 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제3회 통일한국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참석자들이 27일 정책 발표 이후 토론을 펼치고 있다.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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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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