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소말리아 해상서 한국인 선원 탄 원양어선 피랍 정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 선원 3명 등 21명 탑승… 교포출신이 소유주, 국적은 몽골

CBS노컷뉴스 김지수 기자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이 탄 선박이 피랍된 정황이 포착돼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오전 0시 20분 쯤 인도양 해역에서 선장과 기관장, 갑판장 등 한국인 선원 3명이 탑승한 어선이 피랍된 정황이 나타났다.

해당 어선은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오고 있다"는 연락을 끝으로 현재까지 통신이 두절된 상태다.

이에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가 곧장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 국적 선박인 이 원양어선에는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18명 등 총 21명이 승선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의 소유주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우리 교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한국 선원이 승선해있는 만큼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이날 오전 10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군 파견 등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독일, 인도 등 관계국과의 협조도 진행 중이며, 인도, 독일, 일본 등은 해상 초계기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인명을 최우선해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