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1억대 증여 납부시한 어겨
청문요청서 제출… 가족재산 34억
요트 1척-오토바이 5대 눈길
이 교수는 3460만 원 상당 요트(8.5t), 500만 원 상당의 수상오토바이를 포함해 오토바이 3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녀와 장남도 각각 오토바이를 1대씩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강 후보자가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인 23일 장녀와 차녀가 각각 증여세 232만 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딸은 2014년 공동 명의로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1억6000만 원 상당 2층짜리 주택을 구매했다. 이들은 당시 소득 신고 내역이 없다. 부모에게서 증여받은 돈으로 구입했다면 3개월 안에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최근까지 납부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요청서에 포함된 신상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일괄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강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장녀 이모 씨의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를 밝힌 바 있다. 이 씨는 2000년 10월 미국에서 한국 고등학교로 전학하는 과정에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친척집으로 주소를 옮겼고, 이 씨는 이화여고에 전학했다.
강 후보자가 유학 중이던 1984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난 이 씨는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유지하다가 2006년 4월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강 후보자는 “향후 가족과 상의해 딸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야 best@donga.com·우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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