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간의 기록]
당시 개발참여 IT전문가들 영입…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88%
문 대통령은 9년 만에 청와대에 재입성하자마자 전자보고와 결재과정에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정책이력시스템이 구축돼 청와대 내 행정관부터 수석비서관까지 정책 입안과 보고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던 데 비해 박근혜 정부의 보고시스템으로는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비서실장이 최종 보고하는 내용만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는 투명 행정과 절차적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문 대통령의 철학이 담겨있다”며 “기본적으로 이지원 수준의 기술력을 복원하고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2010년 당선 후 이지원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도정에 도입한 바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 충남도를 직접 방문했을 때 충남포털 행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잘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주(87%)보다 1%포인트 늘어난 88%였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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