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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서울 아파트값 7개월만에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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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평균 0.3% 올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 서울 아파트 값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내년 부활 예정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앞두고 재건축 사업속도가 빠른 단지일수록 가격 오름세가 더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 상승했다. 이는 '11.3부동산 대책' 시행 전 나타난 가격 상승세(0.35%)와 비슷하다.

서울은 △강동(1.28%) △송파(0.68%) △광진(0.59%) △서초(0.29%) △용산(0.29%) △양천(0.28%) △도봉(0.27%)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가 75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고, 대규모 둔촌주공 이주 가구 움직임 등으로 주변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는 잠실롯데타워 개장이나 잠실지역 마이스(MICE) 조성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값은 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다만 이같은 아파트값 상승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거래는 뜸해졌다는 게 부동산 114측의 설명이다. 경기.인천은 △과천(0.15%) △광주(0.13%) △구리(0.11%) △하남(0.10%) △양주(0.07%) △김포(0.05%) △남양주(0.03%) △성남(0.03%) △안양(0.03%)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센터장은 "재건축이나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돼 매수 수요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서울 외 일부 수도권과 지방은 지역경제 악화 등에 따라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져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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