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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트럼프·마크롱, 강렬한 악수 화제…"이 악물고 손 하얗게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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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두 정상 악수 주목…양국 입장차 담긴 것이란 해석 ]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브뤼셀의 미국대사관에서 처음으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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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25일(현지시간) 첫 회동을 하면서 강렬한 악수를 나눠 화제가 됐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첫 회동을 하면서 길고 강렬한 악수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브뤼셀의 미국 대사관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다.

백악관 기자단의 한 기자는 "그들은 오랜 시간 악수를 했다"며 "그들은 각자 상대의 손을 상당히 강하게 움켜쥐었다. 이들의 손은 하얗게 변했고 이는 악물었으며 얼굴은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두 정상은 약 6초간 각자의 손을 강하게 잡고 위아래로 흔들고 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악수를 하며 이를 악물고 있다가 악수를 풀자 얼굴의 긴장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외국 정상간 긴 악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긴 악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악수는 다른 때와 달리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것으로 보여 더 주목받는다. NATO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우크라이나 사태, 파리 기후협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차가 악수에서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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