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런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야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5대 인사원칙을 어겼다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나며 공세를 취한 것과 관련이 있다.
국민의당은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청와대 입장 표명을 들은 뒤 이낙연 총리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날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과 관련, 엄격한 기준을 토대로 인사 검증을 진행했으나 이 같은 기준에 충족하는 완벽한 적임자를 찾기 힘들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공직 후보자 3명에게서 위장 전입 등의 문제가 드러난데 대해 유감을 뜻을 전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을 현실화·구체화하겠다는 입장도 같이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병역 면탈 ▲부동산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문제가 있는 사람은 고위공직자 임용에서 배제하겠다는 5대 인사원칙을 밝힌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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