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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文대통령, '박근혜 장관들'과 오찬…키워드는 '격려와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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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인 법무부·문화부 외 전원 참석…금융위·공정거래위원장도

文대통령 "공직자로서 할 말 있지 않겠나…경청하고 싶다"

靑 측 "장관 교체 한달이 될지 두달이 될지 모른다…같이 일해야"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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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함께 점심을 함께하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해당 오찬 간담회의 키워드가 ‘격려와 경청’이다.

청와대 측은 이날 정오 청와대 본관 1층 인왕실에서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 등이 오찬 간담회를 한다고 전했다.

간담회엔 공석 상태인 법무부와 문화부장관을 제외한 국무위원 16명과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한다. 청와대 측에선 문 대통령을 포함해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박수현 대변인,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조한기 의전비서관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와 관련, “공직자로서 현 국무위원들이 현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지 않겠는가”라며 “그래서 이야기를 잘 경청하고 싶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정부 조각이 끝나는 데 최소 한 달이 소요된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박근혜 정부 장관들과의 동거 기간이 결코 짧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제부총리와 외교부장관이 곧 교체될 가능성이 나오고 나머지 장관들은 순차적으로 될 것인데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모른다”며 “해당 기간 현 국무위원들과 일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장관들을 격려하고 경청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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