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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원고 허다윤양 수습한 세월호 3층서 ‘사람뼈’ 잇달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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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월호 수색 2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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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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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해역 내 소나탐색 작업구역도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단원고 허다윤양 등 미수습자 유해가 수습된 3층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24일 세월호 3층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 3점이 발견됐다.

이 중 1점은 단원고 허다윤 양 유골이 발견된 3층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2점은 이영숙씨로 추정되는 유해가 수습됐던 3층 선미 좌현(3-18구역)에서 나왔다.

일반인 객실이 있던 3층에서는 이씨 외에 권재근씨와 권씨의 아들 혁규군 등 2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까지 세월호 3~5층 객실 44개 구역 중 25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이 마무리됐다. 4층은 수색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으며, 3층은 절반 가량 남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와 허다윤 양이다.

이날 수색팀은 3층(3-3-1, 3-5, 3-6, 3-18구역), 4층(4-3, 4-9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3층 작업구를 확보하기 위해 3-5구역에서 구멍을 뚫었다. 3-6구역 에스컬레이터를 절단하는 작업도 끝냈다.

세월호 침몰해역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수중음파탐지기 '소나'(SONAR)를 활용한 3차 수색이 본격화 됐다. 50개 탐색 구역 중 23번째 구역까지 수색을 마친 상태다. 다만 지난 23일 잠수사들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목포로 이동하면서 소나 탐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현장수습본부는 "25일 오전 중 소나탐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수중 수색이 재개된 후 현재까지 고창석 교사의 유골 1점만 수습됐다.

세월호 인양 후 이날까지 유류품은 총 2590점(인계 230점 포함) 수거됐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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