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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프랑스 내무장관 "아베디, 시리아 여행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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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맨체스터 자폭테러 용의자 아베디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테러범이 시리아를 간 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라르 콜롱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현지 TV 방송사 BFM에 살만 아베디(22)가 시리아를 여행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는 맨체스터 자폭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연계됐음이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디가 리비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는 보도는 나왔지만, 시리아에까지 갔다는 지적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IS는 앞서 이날 자신들의 대원이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 있는 군중 한가운데에서 폭탄을 매설해 놓았다며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었다.

콜롱브 장관은 영국과 프랑스의 정보기관들이 영국 태생의 살만 아베디가 시리아에 간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IS와 연계된 조직 소속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테러가 발생한 후 테리사 메이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 그는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진행하고 있으나 대테러전을 위해 양 국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최근 연이은 IS 관련 테러가 계속 발생해 정부는 테러 위협으로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특별안보회의 열 예정이다.

한편 앞서 아베디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NBC뉴스는 이날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영, "아베디가 지난 1년 사이 리비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아베디가 외국에서 테러범으로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알카에다와 분명한 유대가 있으며 다른 단체와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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