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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공공 전용 클라우드 스토어 ‘씨앗 2.0’, 싹 틔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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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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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공공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스토어 '씨앗(ceart.kr)'이조달청 나라장터와 연계되면서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씨앗은 지난해 3월 공공기관이 손쉽게 민간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마켓 플레이스다.현재까지 77개 기업의 128개 클라우드 서비스(SaaS 78개, IaaS 44개, PaaS 6개)가 등록돼 있으며, 2016년 이후 현재까지 82건의 계약 체결 및 27억원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를 운영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4일 업그레이된 '씨앗 2.0'을공개하고 공공 분야의 클라우드도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설명회에서 서병조 NIA 원장은 'IT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새로운 유통 구조를 지원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문 서비스 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씨앗 1.0에서 2.0으로 업그레이드되는데 1년 2개월이 걸렸지만, 3.0이 나올 때는 이보다 시간이 덜 걸리게 할 것'이라고말했다.

이날 새롭게 개편, 공개된씨앗 2.0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1.0 버전이 다양한 서비스들을 많이 등록,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면, 2.0에선 수요자들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선정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자 상황별 서비스 가격 상세 비교 확인, 수요자,제공자 간 직접 소통,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이용현황 리포팅 기능 등이 강화됐다. 또한 서비수 제공자에게도 기본협약절차 간편화, 수요자 요구에 맞는 서비스 제안기능, 편리한 계약실적 관리 기능 등이 제공된다.

특히 조달청 종합쇼핑몰 연계를 통해 씨앗에서 수요자들이 서비스를 검색,선정 후 종합쇼핑몰에서 직접 계약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공공발주자협의회 조창희 대표는 '이제까지 수요기관들은 적절한 서비스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했고, 서비스를 선정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씨앗이 더 나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정하는데 기여해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훈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부회장도 '씨앗이 제공자와 수요자를 잇는 채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신뢰성 있는 마켓 플레이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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