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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주승용 고사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박주선 대안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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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앙위서 비대위원장 선출 예정

뉴스1

국민의당 박주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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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당이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추스를 비상대책위원장을 쉽사리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당초 국민의당은 전날(22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23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비대위원장 선출 절차와 역할 문제 등에 대한 이견으로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 관리형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23일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의견 수렴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박 부의장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박 부의장이 대선 경선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호남 4선의 중진의원으로 무게감도 있기에 8월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까지 당을 관리할 최적의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물론, 동교동계 인사들로 구성된 고문단은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에 추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들이 장기적으로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어 소속 의원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장 민주당과의 통합은 모르겠지만 연대할 수 있는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에서 같이 하자고 했을 때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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