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큐레이션에 열독률 도입
카카오는 ‘다음 뉴스’에 ‘꼼꼼히 본 뉴스’라는 새로운 서비스 탭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꼼꼼히 본 뉴스’는 기존의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뉴스’처럼 뉴스에 순위를 매겨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시스템이다. 많이 본 뉴스가 조회 수, 댓글 많은 뉴스가 댓글 수를 뉴스 랭킹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꼼꼼히 본 뉴스는 이용자가 뉴스에 머문 시간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용자가 뉴스를 얼마나 열심히 읽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열독률’을 뉴스 큐레이션 시스템에 도입한 것이다.
카카오는 꼼꼼히 본 뉴스를 통해 뉴스에 대한 정량적 평가뿐 아니라 정성적 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단순히 선택 빈도가 아니라, 뉴스를 읽는 데 이용자가 들인 시간으로 뉴스 품질을 평가하는 것이 열독률의 목표”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르면 6월 말 ‘다음’에 이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꼼꼼히 본 뉴스는 다음 뉴스 페이지에서 많이 본 뉴스와 나란히 배치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많은 선택을 받은 뉴스와 오랜 시간 열심히 읽힌 뉴스를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다.
그간 종이매체의 영향력 평가지표로 사용됐던 열독률이 개별 뉴스 콘텐츠를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면서, 미디어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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