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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삼성전자 SSD 환경영향 성적 공개...반도체도 ‘친환경’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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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기 SSD가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획득했다.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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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과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소비자들은 환경성적표지를 더욱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3세대 3D V낸드(48단) 기술이 적용된 '850 EVO 250GB' 제품(모델명 : MZ-75E250BW)이다. ▲자원소모 ▲지구온난화 ▲오존층 영향 ▲산성화 ▲부영양화 ▲광화학적 산화물생성 등 6대 환경 성적을 공개하게 됐다.

제품 1개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지수(탄소배출량)'는 9.327kg CO2로, 30년생 나무 한 그루의 연평균 탄소흡수량(9.36kg CO2)보다 적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850 EVO 250GB SSD 외에도 스마트폰용 메모리 칩인 10나노급 64Gb 낸드플래시 제품도 인증을 받았다. 냉장고와 TV 등을 포함하면 총 10개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CO2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인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부문에서도 업계 최대 규모인 총 383개 제품을 인증받았다.

삼성전자는 850 EVO 250GB SSD 제품에 대해 현재 환경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물발자국(Water Footprint, 제품의 전 과정에서 사용되거나 배출되는 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환산한 지표)' 인증도 획득해 자사의 친환경 정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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