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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뉴스pick]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소방관들의 깜짝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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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하늘나라에 있는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방관들 덕에 무사히 보낼 수 있게 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미국 매체 ABC 뉴스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 사는 7살 소년 에반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에반은 4살이던 지난 2014년 안타깝게도 어머니를 여의고 매년 어머니의 날에 아버지 제스 씨와 함께 풍선에 편지를 매달아 하늘로 띄웠습니다.

미국은 어머니의 날을 5월 두 번째 일요일로 지정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날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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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은 올해 어머니의 날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풍선을 띄웠지만 하늘로 떠오르던 풍선이 나뭇가지에 걸리면서 하늘로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속상해하는 에반의 모습에 고민하던 아버지 제스 씨는 레이크우드 시 소방서에 아들의 풍선을 구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학교에서 막 돌아온 에반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출동한 소방관 네 명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에반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풍선 편지를 무사히 하늘로 올려보낸 겁니다.

아버지 제스 씨는 "소방관들이 풍선을 다시 하늘로 보내준 후 에반을 소방차에 태워주고 놀아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에반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에반은 앞으로 나무가 없는 넓은 들판에서 어머니께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ABC News)

[신유라 인턴, 정윤식 기자 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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