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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메르켈, 英 '테러 발생'에 "함께 더 강하게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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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일어난 '테러 추정' 폭발 소식을 들으며 "슬픔과 공포"의 느낌을 받는다고 밝히고 희생자를 추도하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메르켈 총리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3일 오전(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팝 콘서트가 열리는 곳에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다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메르켈 독일 총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특히 "테러로 추정되는 이러한 공격은 비인도적인 행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이들에 맞서서 영국과 함께하는 우리의 결기를 강하게 만들 뿐"이라며 "영국에 있는 분들에게 분명하게 확인하건대, 독일은 당신들의 편"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선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관객들이 공연장을 빠져나가던 밤 10시 30분께 출입구 부근 매표소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했다.

영국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하고 대응하고 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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