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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OECD 회원국 경제상장률 1분기 크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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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정지원 특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1분기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OECD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은 0.7%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1분기 성장률이 부진했던 반면, 독일과 일본은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1분기 성장률이 기대치를 계속 밑돌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0.7%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영국과 프랑스의 성장폭도 각각 0.3%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를 보였다.

그러나 독일(0.6%)과 일본(0.5%)은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WSJ는 그러나 선진국들의 이와 같은 경제성장률 둔화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성장률 전망 모델이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급격히 회복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도 최근 연설을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실제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과 프랑스 또한 경제활동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5%로 지난 4월 소폭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WSJ는 “IMF의 전망대로 세계경제가 올해 3.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다면 5년만에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 및 인프라 투자 등에 대한 정책 단행 여부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률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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