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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페로글로브PLC 주가 8% 상승…현금유동성 악화로 전망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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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실리콘 금속 제조업체 페로글로브PLC(NASDAQ: GSM) 주가가 종가 기준 8.69% 올랐다고 미국 투자정보 사이트 '모틀리 풀(The Motely Fool)'이 22일(현지시각) 전했다.

조선비즈

5월 22일 종가 기준 5일간 페로글로브PLC 주가 변동 그래프 / 마켓워치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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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페로글로브PLC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억882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1% 올랐다. 1분기 영업현금흐름(OCF)은 120만달러로 흑자를 이어갔다. 이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투자자들의 매수 덕분에 주가는 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투자를 줄였는데도 수익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지표로 살펴보면 페로글로브PLC의 주가 전망은 그리 밝지않다. 영업현금흐름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96% 줄었다. 페로글로브PLC의 영업현금흐름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자본지출을 반 이상 줄였음에도 영업현금흐름이 반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잉여현금흐름(FCF)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배 악화된 112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은 0.04달러였다.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주가가 6% 가량 하락한 것은 이 때문이다.

페로글로브PLC의 기업가치가 과대평가 됐다는 우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페로글로브PLC 기업가치 평가는 16억달러로, 여타 금속 제조업체 중에서는 높은 편에 속한다. 현재 페로글로브PLC 잉여현금흐름의 44배에 수준이다. 이와 관련, 페로글로브PLC측은 “앞으로 현금 비율을 높여 유동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가은 인턴기자(kgybp1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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