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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애플,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뺏기용 웹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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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아이폰을 쓰도록 유인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기반 개인컴퓨터(PC) 사용자를 맥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정책을 폈던 애플이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 확보전에 나선 것이다.

IT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각) 애플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설득하기 위한 웹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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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웹페이지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갈아타야 하는 이유가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전환하는게 쉬울까요"라는 질문에 "예, 아이폰으로 갈아타기 전에 안드로이드 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다른 곳에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iOS로 이동(Move to iOS)' 앱을 내려받기하면 안드로이드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애플이 말하는 것처럼 카메라가 좋나요?", "아이폰은 왜 빠른가요?",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이 쉬울까요?", "아이폰이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탈 수 있나요?" 등의 질문과 답이 제시돼 있다.

애플은 2년 전 iOS로 이동 앱을 선보이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철학이 영향을 미쳤다"며 "쿡 CEO는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이동한 수치를 중요 데이터로 여긴다"고 발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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