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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靑, “文대통령, 친서에서 남북 정상회담 중재 요청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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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교황청 남북정상회담 중재요청설’에 정면반박

-文대통령 친서, 사회적 약자 보듬어준 교황에 사의 표명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특사단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했다는 주장에 청와대가 직접 반박했다. 청와대는 23일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중재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친서에 정상회담이라는 표현 자체가 없다”며 “확실하게 부인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친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해 관심을 표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세월호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등 사회적 약자에 위로와 희망을 전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경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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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금은 제재 국면이다. 뜬금없이 남북 정상회담을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북한이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대북제재가 풀려야 대화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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