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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신증권 "삼성전자, 자본지출로 기업가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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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가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자본 지출 집행을 추진해 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4만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전날 홍콩에서 열린 삼성전자 상반기 투자자포럼 발표에 대해 "시설투자 총액이 작년 24조원에서 올해 30조원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익이 늘어나면서 작년과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자본 지출이 시설투자나 인수.합병(M&A) 등 기업가치를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그룹의 상황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대규모 M&A를 전개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에코 시스템 형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 시간 단축을 위해 M&A 기회에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과 M&A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있고 최근 인수한 하만과 협업 성과가 구체화하면 독일 완성차 기업이 가장 먼저 삼성전자의 기술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특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기술적 준비현황 등에 폭넓은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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