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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모건스탠리 "신흥증시, 완만한 조정 시작…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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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쏠림 심화, 中·원자재 둔화 등 부정적"

뉴스1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돌파한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북을 치며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려 전일(2288.48) 대비 15.55포인트(0.68%) 오른 2304.03로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종가 기준 최고치는 지난 11일 기록한 2,296.47이었다. 2017.5.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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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신흥 증시의 완만한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증권이 전망했다.

24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선진국 대비 신흥 증시의 상대적 성과폭이 전고점(2016.10월)에 접근하고 있으나 이를 곧바로 돌파하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모건스탠리는 이머징을 휘감고 있는 부정적 환경으로 Δ 투자자 포지셔닝 Δ 중국·원자재 둔화 Δ 유럽·일본 대비 뒤쳐진 수익성장 Δ 계절적 취약성을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이머징으로 과도한 자금이 유입된 점을 첫 번째 부정적 여건으로 설명했다. 이머징 채권형 펀드로 278억달러가 유입되고, 주식형으로 346억달러 자금이 들어왔다. 그에 따라 일본펀드 대비 이머징펀드의 포지셔닝이 우위를 차지, 쏠림 현상이 계속된 점을 부담 요인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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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은 이어 “이머징의 주당순이익 추세와 밀접한 중국(MSCH)과 원자재지수의 하락 반전도 주가 조정을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한국과 IT업종 선전에 힘입어 컨센서스 대비 4% 수익상회를 기록했으나 일본(10.8%)과 유럽(6.4%)에 비해서는 뒤떨어진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모건은 특히 “계절적으로 5~11월의 이머징 증시 수익률이 12~4월보다 낮은 취약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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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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