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경남지사. [사진 일간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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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지사는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릴 때부터 낙동강 변에서 자랐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5년을 있었기 때문에 이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지사는 "녹조의 발생원인은 질소와 인 성분이 있는 생활하수, 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이 하천에 스며들어 고온다습한 물과 만날 때 발생한다"며 "4대강의 지류, 지천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수질 개선 사업을 하지 않으면 녹조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의 보 때문에 유속이 느려져 녹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홍 전 지사는 "소양댐은 평균 232일 동안 물을 가두어 두어도 녹조가 없다"며 "상류에 오염물질이 없기 때문"이라고 썼다.
[사진 홍준표 전 경남지사 페이스북] |
그는 "어설픈 환경론자들의 무지한 주장을 받아들여 4대강 보를 허물자는 정책은 무식한 소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정부는 전날인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4대 강 사업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지시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시빗거리 만들지 말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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