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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민주, '노무현 8주기' 봉하마을 총집결…정권교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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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 60여명 참석

뉴스1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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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를 맞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되는 공식 추도식에 총집결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만큼 이번 추모식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에 참여하는 민주당 지도부는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당직자 등이다.

또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의원, 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도종환, 이재정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60여명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 역시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번 추도식은 민주당이 9년 여 만에 정권을 되찾은 후 처음으로 열리는 추모식인 만큼 민주당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약 6분 간의 인사말을 통해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는 '3기 민주정부'의 의미와 함께 두 전직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첫 공식 일정으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못 다 이룬 꿈을, 노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 그런 것을 기념하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추 대표 등 당 지도부 역시 추도식을 통해 노 전 대통령에게 정권 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을 '신고'하는 동시에 '당·청 일체'라는 기조를 재확인하고 집권 여당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도식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모인사를, 도종환 의원은 추모시 낭독을 각각 맡는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추도식이 끝난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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