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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스마트폰 제조사들, 무선 이어폰 시장서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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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소니 3사 ‘스펙 싸움’

음질 높이고, 활동 편의성 갖춘

10만~20만원대 제품 잇단 출시

무선 이어폰 시장이 뜨겁다. 이어폰은 스마트폰 주변 기기 중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쓰는 제품이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주는 데다, 고급 무선헤드셋의 경우 가격이 20만을 넘을 정도로 고가여서 제조업체들은 이 시장에서 치열한 스펙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 이어폰·헤드셋 판매량은 전년보다 130% 증가했다.

중앙일보

LG ‘톤 플러스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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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음향 기술에 관한 한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LG전자는 최근 넥밴드와 귀에 꽂는 ‘이어버드’ 사이에 선을 없앤 무선 헤드셋 ‘톤 플러스 프리’를 출시했다. 기존에 출시된 무선 이어폰은 이어버드를 잃어버리기 쉽고, 충전 케이스에 보관하는 동안엔 전원이 꺼져 전화 수신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톤 플러스 프리’는 넥밴드에 이어버드를 끼워서 보관하거나 충전할 수 있고, 넥밴드로 충전하는 중에도 전화가 걸려오면 바로 귀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급 이어폰에 쓰이는 ‘주파수 응답 성능’을 갖춰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가격은 23만9000원.

중앙일보

삼성 ‘기어 아이콘 X’


삼성전자는 지난해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 X’를 출시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음악을 듣는다는 데 착안해 음악 듣기와 운동 측정 기능을 한데 모았다. 주변 상황을 듣지 못해 위험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 소리 듣기 모드’가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음향 기술을 추가한 아이콘 X 후속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2일 “신작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소니 ‘NW-WS623’


일본 소니도 음향기술을 총동원해 제작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최근 출시했다. 소니의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 ‘NW-WS623’은 스포츠 활동에 특화한 기능을 갖췄다. 업계 최고 수준인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이어버드 부분에 갖췄다. 영하 5℃~영상 45℃를 견딜 만큼 내구성도 강하다. 4GB 내장 메모리에 3분간 충전해 60분간 사용하는 고속충전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19만9000원.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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