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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안양시 새물공원 야구장 대신 축구장 짓기로…권익위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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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광명=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안양시와 광명시 경계 지역인 KTX광명역 옆에 들어설 새물공원에 야구장 대신 축구장이 조성된다.

22일 안양시 환경사업소 상황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열린 안양새물공원 야구장 조성 관련 고충민원 현장 조정회의에서 안양시와 광명시 및 광명역세권 입주예정자연합회 등 이해 당사자들은 새물공원에 야구장 대신 축구장을 짓는 것으로 안양시의 체육시설 조성계획을 변경하는 조정합의서에 서명했다.

새물공원은 KTX 광명역세권 아파트 단지 옆 박달하수처리장이 지하화되고 상부에 들어서는 공원으로, 안양시는 그 일부에 야구장을 포함한 체육시설을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야간 조명과 소음 등의 피해를 우려해 안양시 계획에 반대해 온 광명역세권 입주예정자연합회는 3월말 권익위에 집단고충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두 시의 의견을 들어 중재안을 마련해 이날 조정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경기도와 광명시, 안양시 관계자가 참석하는 민원 조정회의를 여러 차례 개최해 야구장 대신 조명이 없는 축구장을 조성하는 중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그동안 관내 5천여 명의 야구동호회원들의 요구로 야구장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그동안 야구장 조성 문제로 입주예정자들께서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민원이 해결돼 다행이며,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이필운 안양시장님과 중재를 해주신 국민권익위원회 성영훈 위원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양 새물공원 조성 부지 위치
(안양=연합뉴스) 안양시와 광명시 경계인 KTX 광명역세권 아파트 단지 옆 박달하수처리장이 지하화되고 상부에 '새물공원'이 조성된다.[국민권익위 제공]



연합뉴스

새물공원 하부 육시설 예정지
(안양=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안양시가 새물공원 일부에 야구장을 지으려던 계획을 변경, 축구장을 짓기로 했다.[국민권익위 제공]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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