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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수도권 주민 100만명,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염원' 인천시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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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107만221명 서명부, 유정복 시장에 전달

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해양도시 인천’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길 할 (가칭)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100만 서명부가 인천시에 전달됐다.

인천시는 22일 오후 시청 중앙홀에서 유정복 시장과 해양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100만 서명부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00만 서명부는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뜻을 담아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들을 대표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와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가 유 시장에게 전달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2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지역 주민과 수도권 소재 유치원,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10개 군·구, 온라인서명운동, 시 본청 및 산하기관, 방문의향서 등을 합해 107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100만 서명운동을 위해 온라인 서명운동, 주요 역사 가두서명, 홍보영상 제작, SNS 이벤트, 포털사이트 브랜드 광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5800여개에 달하는 서울·경기 지역 학교와 학생들도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수도권 주민들의 뜻을 담은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결과를 해양수산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의 정부사업 확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정부사업으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올 하반기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내년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인정되면 정부예산에 반영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사를 거쳐 2024년에는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국비 131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2588㎡(4층) 규모로 해양역사와 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해양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해양박물관이 인천에 개관되면 해양문화 확산은 물론 수도권 현장학습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내항 재개발사업 및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명부 전달식에는 해양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한 23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 시 공무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건립 의지를 함께 전달했다.

서명부를 전달받은 유정복 시장은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주민들과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해양도시 인천’에 해양박물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사업으로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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