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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佛마크롱, 취임 첫주 국정 지지율 62%로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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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마크롱 "회의 잘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신임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 첫 주 지지율 62%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크롱의 국정 지지율은 62%로 나타났다. 마크롱은 지난 14일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12%는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50%는 "어느정도 만족한다"고 답해 총 62%가 마크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 첫 행보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31%였다. 20%는 '약간 실망스럽다'고 답했고, 11%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7%는 무응답이다.

마크롱 임기 첫주 국정 지지율은 전임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랑드 전 대통령의 경우 2012년 취임 직후 지지율이 61%였다. 올랑드의 지지율은 임기 막바지인 작년 11월 4%까지 추락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 지지율은 55%로 마크롱보다 낮았다. 이는 베르나르 카즈뇌브, 마뉘엘 발스 등 전임자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마크롱은 EU와의 협력을 통해 프랑스 경제를 회복시키고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적으로는 기득권 정치 타파와 노동 개혁, 사회기반시설 보수, 재정 건전화 등을 약속했다.

마크롱은 유럽 지도자들을 연쇄 회동하며 취임 첫 주를 보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상임의장,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과 만났다.

마크롱은 19일에는 아프리카 말리를 방문해 프랑스 파병 군인들과 만났다. 그는 다른 유럽국들과 공조해 역내 급진 이슬람 반군과의 싸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발은 순조롭지만 마크롱 앞에는 숱한 과제가 놓여 있다. 국정 운영에 더욱 힘을 받기 위해선 다음달 11일, 18일 총선에서 그가 창당한 중도 신당 앙마르슈가 과반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

오피니언웨이/ORPI 여론조사상 앙마르슈는 전체 577석 가운데 280~300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다수당이 되려면 과반인 289석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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