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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방카 직함은 백악관 직원도 몰라? 명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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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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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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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공식 직함 없이 회의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조롱을 샀다.

지난 17일 이방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이방카는 종이를 들고 회의 참석자들을 바라보며 발언을 하고 있다.

이방카는 해당 사진과 함께 "인신매매는 미국과 해외 모두에 만연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문제다. 우리는 이 중요한 문제와 싸우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 게시물을 접한 미국 누리꾼들은 이방카의 글 보다는 사진 속 이방카의 '명패'에 집중했다.

이방카 앞에 놓인 명패에는 '이방카 트럼프'라는 그녀의 이름만 적혀있을 뿐, 그녀의 공식 직함이 적혀 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명패를 만드는) 백악관 직원들도 이방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며 꼬집었다.

한 누리꾼은 이방카의 빈 명패에 '이방카 팔찌 20% 할인'이라는 문구를 합성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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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하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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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이방카가 한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보석 브랜드인 '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의 팔찌를 착용하고 나온 뒤, 기자들에게 해당 팔찌를 홍보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을 비꼰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방카 옆에 앉아있던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의 표정을 가리키며 "이렇게 의미 없는 회의가 또 있을까"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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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클로보샤(오른쪽) 민주당 상원의원과 이방카 트럼프.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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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클로버샤 의원은 이방카가 말을 하고 있음에도 다른 곳을 바라보며 따분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편, 이방카는 지난 3월 아무런 직함 없이 백악관에 사무실을 내 논란이 일자, '특별 보좌관'(Special Assistant)이라는 직함으로 일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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