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中, 2040년까지 여행업 황금기…올해 244兆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가여유국 "온라인여행·여행빅데이터·휴양상품" 등에 집중투자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올해 중국의 여행업에 대한 투자가 1조5000억위안(약 24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2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19일 ‘여행의 날’을 맞아 관광투자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국 전역에 걸쳐 1000개의 관광투자 관련 설명회가 진행되며 여행상품을 더욱 다양화하고 여행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했다.

특히 농촌여행과 온라인여행, 여행빅데이터, 휴양상품, 문화여행, 스포츠여행, 건강요양여행 등이 여행투자의 주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진자오 국가여유국장은 “대중여행 시대에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여행혜택과 여행편리를 제공하는데 참여해 사회에 공헌하고, 여행업이 전면적인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올해 여행의 날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5000여건의 여행장려 조치를 취했다. 이같은 조치는 5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실시돼 19일 최고조에 달했다. 여행의 날 당일 전국 대부분의 박물관과 기념관, 체육관 등을 무료로 개방했고 1000여개의 관광지도 무료 혹은 할인 혜택을 선보였다.

리 국장은 “현재 중국의 1인당 GDP는 8000달러를 초과했고 여행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로 대중여행이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국 경제사회의 발전과 국민소득의 증가, 소비의 업그레이드의 가속화로 중국인의 여행소비력과 여행소비 수요가 늘면서 지금부터 2040년까지 중국여행업 발전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기준 44억4000만명, 총 관광수입은 4조2900억위안에 달했다. 2040년까지 1인당 연간 9회의 여행을 하고 전국의 여행시장 규모는 140억명을 넘을 것으로 국가여유국은 예상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