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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중공업, 소형 LNG 운반선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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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한해운 발주, 가스공사 제주도 LNG 운송에 사용

환경 관련 선박연료 규제로 LNG 운반선 발주 증가



한겨레

삼성중공업이 2009년 호그LNG사에 인도한 14만5천㎥급 FS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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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대한해운으로부터 소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박 2척을 약 1억달러(약 1100억원)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엘엔지선은 2019년부터 한국가스공사가 경남 통영에서 제주도로 엘엔지를 운송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4월 한국가스공사가 시행한 엘엔지 수송입찰에서 20년간의 운송계약을 따낸 대한해운이 필요한 선박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7천500㎥급 엘엔지선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KC-1)을 장착할 예정이다. 2척 중 1척은 엘엔지 급유 기능을 갖춘 엘엔지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된다. 선박은 각각 2019년 5월과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에 17만4천㎥급 KC-1 타입 엘엔지선 2척을 국내 최초로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소형 엘엔지선 2척을 KC-1 타입으로 수주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건조경험과 기술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엘엔지 수요 증가로 연안 운송에 필요한 소형 엘엔지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또 2020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0.1%로 제한하는 황산화물(SOx)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엘엔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엘엔지추진선 발주가 늘고 엘엔지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엘엔지벙커링선의 신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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